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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벤처신화 신흥인맥, '페이팔 마피아'가 뜬다


유투브 이어 페북·옐프 IPO 등 성공신화 줄줄이

[워싱턴=박영례특파원] '페이팔 출신' 이른바 페이팔 마피아가 유투브 이후 페이스북과 옐프로 또다른 대박신화를 이어가면서 실리콘 밸리 가장 영향력 있는 인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 위크는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이어 미국의 지역정보 서비스 사이트 옐프(Yelp)의 기업공개가 페이팔 출신들의 이같은 영향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기업공개를 앞두고 수많은 슈퍼갑부 배출을 예고한 페이스북 창업에도 페이팔 마피아의 자금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 씨엘과 레이드 호프만이 페이스북 창업에 필요한 종잣돈을 댄 것.

피터 씨엘은 현재 페이스북의 이사회 멤버로 그의 보유지분은 25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피터 씨엘은 이외에도 페이팔 출신이 창업한 링크드인, 옐프 등에도 투자했다.

레이드 호프만 역시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 기업가치를 1천억달러로 평가할 때 대략 5억달러, 약 0.5%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만은 또한 소셜 인맥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의 설립자이자 최대 주주. 지난해 링크드인 상장으로 또다시 돈방석에 앉았다. 그의 보유지분 가치는 18억달러로 추정된다.

이들에 이어 내달 1억달러 규모의 IPO에 나서는 옐프 역시 페이팔 마피아에 또다른 성공신화를 안결줄 예정이다.

옐프는 페이팔 최고 기술책임자(CTO) 였던 맥스 래브친과 부사장이던 제레미 스토텔만 등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회사.

페이팔의 또다른 출신인 엘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로켓 발사 사업체 스페이스엑스(SpaceX) 역시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준비중이다. 엘론 머스크는 또한 테슬라 모터스의 CEO인 동시에 태양광 설치업체 솔라시티(SolarCity)의 회장이기도 하다. 솔라시티는 3월께 IPO에 나설 예정이어서 또다른 대박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또 페이팔의 전 운영책임자 였던 데이빗 삭스는 현재 기업용 트위터 '야머( Yammer)의 CEO다. IPO가 거론되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기업가치가 날로 상승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 실제 야머는 현재 10만개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들은 페이팔 성공으로 돈방석에 앉은 뒤 은퇴 대신 새로운 창업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이제는 실리콘밸리에 새로운 성공신화를 이끌고 있는 가장 영향력있는 인맥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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