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모바일 중심적인 시장이다."
유튜브는 15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한국 진출 4주년을 기념해 모바일 시대에서 유튜브의 성장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아담 스미스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의 모바일 조회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5배나 증가했다"며 "한국에선 유튜브 전체 조회수의 50%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전세계 국가 중 데스크톱 대비 모바일 유튜브 이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근 구글코리아가 닐슨 코리아와 함께 국내 인터넷 사용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튜브를 데스크톱과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하는 응답자의 63%가 유튜브를 데스크톱 보다 모바일을 통해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스미스 총괄은 "장소와 시간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모바일 유튜브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돼 있고 초고속 모바일 네크워크가 잘 구축된 환경을 갖춘 한국이야 말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는 모바일 환경 변화를 주목하고 이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브라우저와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예로 현재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 탑재 기기에서는 4G LTE 또는 와이파이를 통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넥서스와 같이 고사양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에서는 720P HD화질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아울러 유튜브는 파트너들이 모바일 콘텐츠를 수익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스미스 총괄은 "모바일 네트워크와 디바이스, 온라인 동영상의 컨버전스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파트너사 및 사용자와 함께 배운 교훈을 전 세계에 제공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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