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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노키아, 감원 '칼바람'


감원 규모 확대… 생산설비 유럽서 아시아로 이전

[워싱턴=박영례특파원] 휴대폰과 통신장비 시장에서 세계를 호령하던 노키아의 위세가 급속히 추락하면서 감원 칼바람도 거세다.

노키아지멘스에 이어 노키아 휴대폰 부문 인력도 4천명 가량 줄이기로 했다. 감원대상은 대부분 유럽지역으로 유럽의 자존심, 핀란드의 국민기업으로 불리던 노키아의 몰락이 해당 지역 경제에 까지 영향을 미칠 조짐이다.

노키아가 핀란드를 비롯해 유럽과 남미 등 세곳의 오래된 생산시설 인력 4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스티븐 엘롭 최고경영자(CEO. 사진)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하락에 따른 1만여명의 감축계획을 밝힌 것에 더해진 조치다.

헬싱키 소재 에블리 뱅크의 미코 에바스티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에 대해 "2013년까지 10억유로(약 1조4천72억원)를 절감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1위 휴대폰 업체로서 입지를 굳혔던 노키아는 스마트폰시장이 확대되면서 시장 대응에 실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애플에 이어 3위로 주저않았다. 세계 휴대폰 시장내 점유율도 추락하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 10억7천만유로(약 1조5천7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노키아의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역시 최근 4천여명의 직원을 감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노키아지멘스 역시 2013년까지 1만7천여명을 감원키로 하는 등 실적악화로 인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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