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저가TV 내놓는다

[김지연기자] 최근 '저가TV', '반값TV'라는 이름으로 마진을 줄인 보급형TV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세계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도 1분기 중으로 저가 보급형TV를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부사장은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2012년형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가TV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마도 1~2개월 안으로 국내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현석 부사장은 "저가TV라고 해서 저렴한 부품을 쓰는 것이 아니고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되 기술 개발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며 "그동안 기술개발을 거듭하면서 저가TV 출시에 대한 준비는 충분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이 보급형TV의 가격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 기존 TV보다는 분명히 가격을 낮게 책정하더라도, 제품 품질은 낮추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서 시중에 나온 중소기업들의 저가TV 가격대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저가TV이지만 삼성전자 브랜드가 대표하는 기존의 품질과 서비스는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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