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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 "글로벌 리더십 한국서도 구현하겠다"


하이퍼 커넥티드 전략으로 국내 N스크린 시장 도전

[김관용기자] 아카마이가 '하이퍼 커넥티드(Hyper-Connected)' 전략을 통해 국내 콘텐츠 전송(CDN)과 애플리케이션 전송 네트워킹(ADN) 분야 공략을 가속화 하기로 했다. 지지부진했던 한국에서의 성적표를 반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아카마이 아시아태평양(APAC) 데이빗 리치 부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아주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고 한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게 올해 우리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카마이는 ADN 및 CDN, 즉 웹사이트와 모바일 사이트 가속화 솔루션과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가속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ADN과 CDN 모두를 합쳐 전 세계 70%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회사로, 이 시장에선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시장에선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점유율이 미미한게 사실. 국내 CDN 및 ADN 시장은 국내 업체인 씨디네트웍스가 시장점유율 6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GS네오텍, 효성ITX, 신세계I&C 등의 대기업 계열사들이 시장을 나눠먹고 있다.

리치 부사장은 "한국 CDN 업체들이 많이 있고 이들이 대부분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어 우리의 점유율이 낮은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한국에서 견고한 비즈니스를 갖고 있고, 마켓 리더십을 한국에서도 구현하자는 목표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카마이의 강점은 혁신, 품질, 비용효율성"이라며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역량증대와 커버리지 확대 관련 전략은 역량 증대, 커버리지 확대로 고투 마켓(Go-To-Market) 전략을 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카마이는 현재 한국에서 삼성네트웍스(삼성SDS), LG데이콤(LG유플러스), 카탈리스트시스템, 버라이존 한국 등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업자인 NHN, 넥슨 재팬, 조이맥스 등과 대기업인 두산그룹, 현대, 삼성전자, 포스코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 한국석유공사와 서울시도 아카마이의 고객이다.

아카마이는 하이퍼 커넥티드를 통해 국내 경쟁사들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퍼 커넥티드는 이용자가 모바일기기 등을 통해 24시간 온라인상에 접속해 있는 것을 의미한다. 네트워크의 발달과 개인용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집과 직장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나 업무적으로 항상 연결된다는 뜻이다.

◆'TV에브리웨어' 통해 국내 N스크린 시장 집중 공략

이같은 하이퍼 커넥티드 시대를 맞아 아카마이는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에 접속해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속화 및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아카마이는 'TV 에브리웨어' 솔루션을 통해 현재 국내 N스크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HD급 미디어를 다양한 기기에 맞게 최적화시켜 배포하며 높은 수준의 시청자 경험을 보장한다.

아카마이 APAC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부문 브루노 고비스 이사는 "TV에브리웨어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을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카마이의 아이덴티티 서비스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게 프로그램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접속할 수 있다"면서 "사용자는 접속하는 모든 기기와 사이트에서 일관되게 높은 품질의 영상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카마이는 지난 해 말부터 주요 공중파 및 케이블 방송사 뿐만 아니라 통신사들과도 TV에브리웨어 솔루션을 통한 N스크린 지원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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