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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방수폰' 제작에 높은 관심"


방수 기술 업체, "삼성이 극찬하고 애플과 논의 중"

[강현주기자]스마트폰을 물로부터 보호하는 방수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 기술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 및 일부 외신에 따르면 나노스케일 필름 보호막 업체인 HZO는 전자기기를 물로부터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삼성전자, 애플, 모토로라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와 이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적극 논의하고 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내부에 적용돼 폰을 물로부터 보호해주는 기술이다.

HZO 측은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조만간 우리와 계약을하고 방수 스마트폰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이 자사 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해 주목을 끈다.

HZO는 이달 10일(현지시각)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에서 삼성전자 및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에 방수 기술을 적용해 시연했다. 이 회사는 갤럭시S에 이 방수 기술을 적용해 물속에 여러번 넣었다 꺼내는 시연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방수폰 개발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HZO의 기술에 대해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HZO는 강조한다.

HZO 측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갤럭시S 방수 시연을 보고 삼성전자의 회장이 눈을 의심했다"며 "삼성전자는 이 방수 기술에 큰 호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우린 애플과도 논의 중에 있으며 아이폰5에 우리 기술이 적용될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제품은 '방수폰'이 될지 주목을 끈다.

과거 피처폰 가운데서도 방수폰은 존재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피처폰과 달리 개인의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 방수 스마트폰은 단지 하드웨어 뿐 아니라 개인 정보까지 보호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업계는 방수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은 방수 기술을 적용한 '엑스페리아 액티브'를 선보였으며 이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에서는 도시바가 방수 태블릿을 공개하기도 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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