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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스라엘 플래시 메모리 업체 인수 추진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애플이 이스라엘의 플래시 메모리 디자인 업체인 어노비트 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간) AP, 로이터 등 미국 언론들이 이스라엘의 한 신문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어노비트(Anobit)는 플래시 드라이브의 신호처리(signal processing)를 통해 플래시 드라이브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칩을 개발해왔다. 이 칩은 이미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어 등 애플 제품에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커리스트는 애플 측이 자사 단말기의 메모리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어노비트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애플의 M&A 사상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어노비트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을 포함한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다. 하이닉스는 최근 아이폰4S의 주요 플래시 메모리 공급업체가 됐는데, 어노비트의 칩이 하이닉스 플래시 드라이브에 탑재됐다.

어노비트는 2006년 설립된 이후 인텔캐피털 등으로부터 7천6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한편, 아직까지 이 보도에 대한 애플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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