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내달 상장 씨유메디칼 "IT+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


[이부연기자] 국내에서는 생소한 자동심장충격기 전문업체 씨유메디칼(대표 나학록)이 28일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씨유메디칼은 다음달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AED시장은 1995년 처음 상용화된 후 2005년 8억1천만달러에서 2009년 16억달러로 그 시장규모가 급성장했다. 특히 미국에서 2000년 선한 사마리아법의 제정으로 긴급한 상황에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실시가 법적으로 허용되면서 AED 시장이 연간 평균 12%정도의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 성장세에 따라 씨유메디칼은 지난해 매출액 174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을 내면서 매년 약 30%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비중이 55%를 차지하는 수출 중심 기업이다.

나학록 대표는 "우리는 지난 2003년 이탈리아에 첫 수출 테이프를 끊은 이후, 현재 7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AED로는 미국 FDA, 일본 후생노동성, 유럽의 CE 인증을 모두 받은 최초 업체"라면서 "IT와 헬스케어를 접목한 기술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 AED 설치가 소화전과 같이 의무화되는 지역이 늘어날 것을 예상되면서 수혜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는 시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일부 관공서에만 의무 설치돼 있지만 의료관련 예산이 정부에서 확충되면 의무 기관을 늘려갈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LG유플러스와 합작해 아파트 단지내 5천대의 AED 납품을 완료한 상태이며, 집계해 본 결과 전국 2만 5천대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공모를 통한 자금은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씨유메디칼은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의왕 2곳에 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추가로 내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대구, 경북지역에 제 3연구소를 2013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씨유메디칼은 2001년 설립됐고 자본금은 25억원, 지난 10월 기준 종업원수 123명의 중소기업이다.

최대주주는 나학록 대표로 32.77%를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산업은행 등 벤처투자자 지분이 13.6%를 차지한다. 예상 공모가는 1만~1만1천500원 사이이며, 총 공모금액은 80억원이다.

오는 29, 30일에 수요예측, 다음달 6, 7일에 공모청약을 거쳐 15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내달 상장 씨유메디칼 "IT+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