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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패드 SW서 보안 결함 발견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에서 악성 앱을 만들 수 있는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해커들은 이 결함을 이용해 악성 앱을 만들 수 있는데, 이 앱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데이터를 훔치거나, 정보를 파괴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결함을 발견한 어큐밴트 랩스(Accuvant Labs)의 연구원 챨리 밀러는 이 결함을 테스트하기 위해 시험적으로 악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밀러는 "애플의 앱스토어가 이 악성 프로그램을 걸러내지 못했다"며 "이 악성 프로그램은 (앱스토어의) 보안 실험 과정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해커들이 이 결함을 이용했다는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뮐러는 그러나 앱스토어에 실제 악성웨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며 "지금까지는 앱스토어에서 아무 걱정 없이 다운로드했지만,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뮐러는 이 결함에 대한 시연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뮐러는 이 실험을 통해 주식시장 모니터링 프로그램인 '인스태스톡'이라는 악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신의 서버에 연결시켜놓고 자신이 원하는 무슨 프로그램이든 다운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뮐러는 이 결점에 대해 애플 측에 알린 상태이며 "애플 측은 현재 이 결점을 수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뮐러는 다음 주 대만에서 열리는 '시스캔 2011 보안 컨퍼펀스'에서 이 결점에 대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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