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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후임 CEO 낙점된 팀쿡은 누구?


1997년 영입된 애플 2인자…수 년 간 안방살림 도맡아

[안희권기자] 스티브 잡스가 애플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팀쿡(Tim Cook)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함에 따라 팀쿡 COO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잡스는 24일(현지시간) 애플 이사회에 보낸 e메일에서 "자신은 건강상의 문제로 더이상 CEO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 사임하고 팀쿡 COO를 새로운 CEO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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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1997년 회사에 복귀한 뒤 그 이듬해 팀쿡을 영입했다. 미국 앨라배마 주 태생인 팀쿡은 오번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듀크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애플에 합류하기 전에는 6개월 동안 컴팩 컴퓨터에서 부사장으로 영업 업무를 맡고 있었다.

애플에 합류해서는 컴퓨터 제조분야를 관장했었다. 이때 부품 공급업체 체인을 재조정해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는 공을 세웠으며,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에 이어 '넘버 2'의 자리에 올라섰다,

팀쿡은 2002년부터 세계 판매 책임 및 매킨토시 컴퓨터 부문을 맡았으며, 2004년에는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 수술을 받을 때 그를 대신해 8월부터 두 달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2007년부터는 COO가 됐다.

2009년 상반기에는 다시 스티브 잡스가 간이익수술을 받으러 감에 따라 그를 대신해 회사의 전반적인 일을 관장했다.

쿡은 잡스가 자리를 비울 때마다 일상적인 경영을 맡았으며 그 일을 무난히 소화해내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스티브 잡스가 자리를 비웠을 때 애플과 일해왔던 사람들은 "제품 개발과 출시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팀쿡은 이같은 성과를 인정 받아 2010년에 5천900만 달러의 보수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봉이 80만 달러였으며 보너스 500만 달러, 주식상여금이 5천230만 달러였다. 잡스는 총 보수가 1달러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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