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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없다"…삼성-소니 합작 S LCD 건재 과시


SCE 사장 직접 나서서 철수설 부인해

[김지연기자] 삼성전자와 소니의 합작사 S LCD가 최근 불거진 사업 철수설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LCD는 지난 7월말 삼성전자 LCD제조센터장인 박동건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박동건 부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오노데라 준 대표와 함께 S LCD를 공동으로 이끌게 된다.

이밖에 기존 등기이사였던 삼성전자 고영범 DS총괄 보좌역(부사장)과 일본삼성 대표인 윤진혁 부사장 대신 삼성전자 최승하 구매기획파트 전무, 이정렬 LCD 기획팀장(전무)이 새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S LCD는 최근 소니가 지분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이면서 삼성과 소니간 협력관계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에 삼성전자가 새로운 이사진을 꾸리고 LCD 사업의 건재함을 보여주면서 세간의 추측을 불식시키는 모습이다.

소니도 철수설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9월부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을 맡게 되는 히라이 카즈오 사장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양측의 돈독함을 드러냈다.

히라이 사장은 "S- LCD 철수는 쉽게 결정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며 "철수에 대해서는 고려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니와 삼성전자간 위탁 계약 기간은 LCD 각 라인별로 2013년에서 2015년까지로 아직 몇 년이나 남았다.

소니가 최근 7년간이나 TV 부문에서 적자를 보면서도 정리하지 않고 핵심 사업으로 키우려는 것과도 맥락이 닿아 있다.

한편, S LCD는 지난 2004년 삼성전자와 소니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LCD 합작사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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