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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방송사업자가 전체 시청점유율 84% 차지


시청점유율 30% 규제 대상 방송사 없어

[김현주기자] 지상파, 신문 계열, 케이블TV 계열 방송사 10개가 전체 시청점유율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22일 전체회의를 개최, 2010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시청점유율 조사는 지난 2009년 방송법 개정으로 도입된 시청점유율 제한 규제(30% 초과금지)에 따라 최초로 실시된 것이다.

방송법상 1개 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가 넘을 시 소유 제한, 방송광고 제한, 방송시간 양도 등 규제가 적용된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청점유율 30%를 초과해 규제 대상에 해당되는 사업자는 없었다. KBS가 36.204%로 산정됐으나 정부가 전액 출자한 방송사여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청점유율 상위 10개 방송사는 KBS 계열(36.204%), MBC 계열(17.784%), SBS 계열 (13.143%), 조선일보 계열 (10.148%), CJ 계열 (9.718%), 중앙일보 계열 (8.584%), 매일경제 계열 (3.188%), 티브로드 계열 (3.076%), C&M 계열 (2.078%), KNN (1.966%)이다.

이들 10개 방송사가 전체 시청점유율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전체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은 지상파 채널이 64.910%, 비 지상파 채널이 35.090%를 차지했다. 지상파 계열 PP까지 포함할 경우 점유율은 76.042%다.

전체 텔레비전 방송채널 시청점유율 대비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공급 분야별 시청점유율은 오락, 드라마, 영화, 어린이 만화, 보도 채널 등 순이다.

주요 복수채널사용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CJ 계열, MBC 계열, SBS 계열, 티브로드 계열, 씨앤앰 계열, YTN 계열 순으로 나타났다.

방통위 김준상 방송정책국장은 "시청점유율은 방송사업자의 방송채널, 주식 지분 소유현황 및 일간신문 진입여부를 고려해 최종합산한 것으로 단순 텔레비전 방송채널 별 시청점유율 순위로 판단키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TNmS에 위탁해 지난해 10월1일부터 12월31일말까지 총 227개 방송사 337개 채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10년 연간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와 소유구조 현황분석, 일간신문 구독률 인증 등을 통해 최종 산정했다. 방송사업자 본인, 특수관계자, 주식 지분 소유 방송사업자, 일간신문 구독률을 통해 합산했다.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은 매년 산정하며 방송 사업자 허가, 승인, 변경허가, 재허가 등 심사에 활용된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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