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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2년까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0% 달성


최중경 장관,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성과와 향후 추진방안' 밝혀

[정수남기자] 최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국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민의 체감경기는 더 어려워진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 확보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0%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이를 위한 세부적인 추진 사항을 발표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90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경제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고 에너지 안보(energy security)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성과와 향후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최 장관은 그 동안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노력으로 작년 자주개발률이 석유·가스(10.8%), 광물(27%) 등으로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정상급 자원외교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지역의 대형 유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됐고, 새로운 에너지원인 북극권 및 비전통 자원에 대한 진출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 장관은 자주개발 규모에 비해 인력 등 자체 역량은 여전히 부족하고, 추진이 지연되거나 성과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지속여부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까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0% 달성을 위해 ▲대규모 유전개발 프로젝트 후속조치 추진 ▲전략광물 자주개발률의 획기적 제고 ▲비전통 에너지·자원 본격 개발 ▲자원개발 공기업의 역량 강화와 내실화 ▲해외 자원개발 인프라 강화 등 5가지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내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0%를 달성시, UAE 유전확보에 따른 자주개발률 제고 효과 4%포인트를 반영할 경우 일본의 자주개발률(2009년 23%)을 상회하고, 전략적 완충 수준인 20%대에도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청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 추진 계획을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치열한 자원 확보 경쟁,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과감하게 투자를 했기 때문에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미래 에너지·자원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공기업·민간기업이 합심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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