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판 구글 '얀덱스', 美나스닥 상장

[안희권기자] 러시아 최대 검색 업체인 얀덱스(Yandex)가 美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고 주요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얀덱스는 공모가(25달러)보다 40% 높은 35달러에 장을 시작해 55% 높은 38.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얀덱스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약 124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美야후 시가총액의 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수치이다. 이번 공모로 증자한 액수는 최대 3억9천9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얀덱스는 이 자금을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 기반사업 확충과 기업 인수합병에 활용할 방침이다.

얀덱스는 1997년에 설립된 검색포털업체로, 러시아 검색시장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43% 증가한 125억 루블, 순익은 38억 루블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