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재 23개 기업, '일-가정 양립' MOU 체결

[정기수기자] 보건복지부는 3일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기업과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포항제철, LG전자 등 23개 기업은 경북도와 도내 23개 지방자치단체, 복지부 등과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선도적 기업문화 조성과 확산에 노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복지부 등과 이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 기업은 기업은행, 울산 현대중공업, 광주 신세계백화점 등 7개에 불과했다.

'기업과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는 일과 가정의 양립 없이는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문제의식 하에, 복지부가 16개 광역지자체와 공동으로 지난 3월 10일부터 지자체 관내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 노동공급 부족, 생산성 하락, 내수시장 위축 등 기업의 경영환경도 악화되는 만큼 기업들도 미래 경영전략적 관점에서 저출산 극복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