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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산망 '최고 접근 권한' 직원 일부 출국금지


이번 사건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

[구윤희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영대)는 농협 전산 마비사태와 관련해 메인서버에 대한 '최고 접근 권한'을 가진 직원 일부을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농협 전산센터 내부자가 사건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최고 접근 권한을 가진 농협 및 한국IBM 직원 5명 가운데 2~3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파악하고 있다.

메인서버에 대한 접근은 농협과 한국IBM 직원 5명이 미리 받은 고정 인터넷주소(IP)로만 가능하다는 점에 따라 이 시간 행적과 알리바이가 증명되지 않은 이들을 출국금지한 것이다.

검찰은 이번 사태가 서버 내부구조를 잘 아는 전문가가 치밀하게 준비한 '사이버 테러'라는 증거도 확보했다. 서버에 침임했던 협럭업체 직원 노트북과 농협 서버에 남아 있는 접속기록을 분석한 결과, 데이터 삭제명령이 미리 준비된 프로그램 파일의 일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테러 수법이 워낙 복잡하고 치밀하게 구성돼 전산 마비 과정을 규명하고 범인을 찾아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수사 장기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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