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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中 3D시장 공략 '맞불'…같은날 삼성 설명회


양사 동시에 신제품 발표회…3D TV 전쟁, 중국으로 확전 양상

[박영례기자] 미국에 이어 최대 IT시장으로 부상중인 중국을 선점하려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이 뜨겁다. 양사는 현지에서 같은날 제품 설명회를 갖고 3D TV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대결 양상이 전략지인 중국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LG전자는 6일과 7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 르메리디안 호텔에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2011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미디어 데이와 딜러 데이로 나눠 양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조중봉 중국지역대표와 노석호 LCD TV사업부장 등 경영진을 비롯, 중국가전협회 쟝펑(姜風) 이사장, 중국전자상회 왕닝(王寧) 상임부회장, 중국전자시각영상협회 바이웨이민(白爲民) 상임 부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과 현지 취재진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LG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올해 중국시장에 선보일 50여 개의 주요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중국 3D 시장을 겨냥, 편광안경식(FPR) '시네마 3D TV 등 3D 제품군을 선보이며 3D TV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

행사에서는 시네마 3D 스마트 TV(LW6500)와 초대형 72인치 스마트TV(LZ9700) 등 6개 신모델이 공개됐다. 어지럼증 등을 개선하고 가벼운 안경 등을 차별점으로 삼성전자 셔터안경식(SG) 3D TV와의 경쟁도 본격화 했다.

특히 공교롭게 삼성전자 역시 6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2011 삼성 중국포럼 (Samsung China Forum)'을 열고 최신 3D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같은날 셔터식과 편광식 3D TV를 대표제품으로 앞세워 설명회를 갖는 등 중국 시장 선점의지를 불태운 셈이다. 다른 기술 방식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해온 양사가 최대 시장 중국에서 본격 맞붙을 형국이다.

LG전자는 이날 옵티머스2X를 비롯한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미(ME), 하반기 옵티머스 3D와 옵티머스 패드 등 스마트 제품군의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 의지도 다졌다. 올해 중국시장 스마트폰 매출을 전체 휴대폰 매출의 4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이외 6 모션 기능의 드럼 세탁기 등 소비자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가전' 등도 공개했다.

LG전자 조중봉 중국지역대표는 "LG전자는 중국시장에서 'First & Best' 전략으로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LG스마트 제품들이 중국 소비자들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건강하게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가전협회 쟝펑(姜風) 이사장은 "중국 가전시장이 점차 프리미엄화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LG전자의 역할이 컸다"면서 "LG전자의 스마트 제품들이 향후에도 중국 가전 산업이 글로벌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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