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남아공에 전기 원격검침(AMI) 시스템 수출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 츠와니시가 발주한 전기 AMI(양방향 원격검침)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약 248만달러 규모의 이번 사업은 2008년 국제입찰로 진행됐으며 2년의 검토 끝에 누리텔레콤-만들라 테크놀러지 컨소시엄을 포함한 4개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츠와니시는 스마트그리드 AMI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사용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운영과 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면서, 4개의 컨소시엄에 각각 4천호를 배정해 올해 말까지 1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송만 누리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프리토리아에 남아공 지사를 설립해 아프리카 AM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고 마침내 첫 사업을 수주했다"면서 "향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준거 사이트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