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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은 짜지 않게"…식약청, 저나트륨 시범사업 실시


[정기수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저나트륨 급식주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저나트륨 급식주간 사업은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한 건강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식약청의 첫 번째 사업으로 5개 급식업체, 101개 급식소가 참여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2000㎎ 미만) 보다 2배 이상 많고, 특히 30대 남성의 경우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나트륨 저감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트륨을 장기간 과잉 섭취하게 되면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위암, 신장결석, 골다공증 등 발병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 식품 공급단계에서의 '사용 저감화'와 식생활 특성에 따른 '섭취 저감화'를 동시 추진할 계획이다.

21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급식주간에는 한화호텔&리조트와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등 5개 급식업체의 101개 급식소가 참여한다.

저나트륨 급식주간에는 각 급식업체마다 국물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저염 소스를 사용하는 등 기존에 비해 나트륨을 10% 이상 줄인 메뉴를 제공하게 된다.

식약청은 저나트륨 메뉴를 개발 보완해 학교와 소규모 급식업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외식업체 시범특구 지정사업과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 저감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급식업체에서 적극적으로 급식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기적으로 저나트륨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산업체들과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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