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앱, 누적 다운로드 1천만 건 돌파

[김영리기자] 모바일에서도 싸이월드의 인기는 여전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싸이월드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가 출시 1년 만에 1천만 건을 넘어섰다고 9일 발표했다.

싸이월드앱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아이폰에 670만 건, 안드로이드폰에 320만 건 등이 설치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아이폰용 앱 출시 후 다운로드 수가 급증했고 C로그, 모아보기 등 기능을 업데이트 한 12월에는 한 달에 200만 건이 넘는 증가 추이를 보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앱 방문자 수도 빠르게 느는 상태. 회사 측은 최근 싸이월드 앱 하루 순방문자 수는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매주 평균 10%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무선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2월 4주 간 평균 싸이월드 웹 페이지뷰는 20억 4천 2백만 건으로 1월 5주 동안의 평균 수치인 18억 5천 9백만 건에 대비해 9.84% 증가했다.

싸이월드의 주 사용 연령층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이었다. SK컴즈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운영체제(OS) 뿐 아니라 삼성 바다 OS용 싸이월드 앱도 출시하면서 이용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SK컴즈 이태신SNS 본부장은 "최근 댓글, 포스팅 등을 모바일로 이용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향후 태블릿 PC, 스마트TV 등 모든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싸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발빠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SK컴즈, 4년만에 흑자전환

• 검색광고로 재미 본 NHN·SK컴즈, 올해는 무엇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