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사장은 2일 광화문 본사 올레스퀘어에서 진행한 네트워크 전략 간담회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아이폰5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출시)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제껏 KT와 애플이 쌓아온 협력관계가 있는데 출시를 안 할 리가 있겠느냐"면서 "전략적 협력관계에 기반해 아이폰5 출시 역시 (애플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KT가 아이폰5를 출시하면 아이폰4와 아이폰5를 전략적으로 출시하는 SK텔레콤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아이폰4는 KT가 먼저 출시하고 SK텔레콤이 6개월여 후에 출시하기 때문에 시차가 있지만 아이폰5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에 대한 환영 분위기가 뜨거운 데다 아이폰5가 출시될 때 대대적인 '이동'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같은 단말 제품을 굳이 통신사 멤버십 등을 포기하면서 KT에서 SK텔레콤으로 옮길 이유가 있겠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KT가 아이폰5 출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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