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T "단말기보다 서비스로 승부하는 시대"

[강은성기자] 하성민 SK텔레콤 총괄 사장이 아이폰 유통과 관련해 단말기 힘겨루기의 '종말'을 선언했다.

그는 "아이폰을 SK텔레콤에서 출시하게 되면서 이제 '단말기' 하나로 경쟁하던 시대가 끝나게 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SK텔레콤이 국내 시장 경쟁에서 KT의 서비스나 요금제가 아니라 아이폰이라는 특정 단말기에 대응해왔다는 점을 시사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워 아이폰 폭풍에 대응해왔다.

하성민 사장은 "고객들이 그동안 원해왔기 때문에 (아이폰 유통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제 본원적인 통신서비스에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논란이 됐던 아이폰의 AS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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