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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의약품 생산 합작사 설립


세계 톱 업체 퀸타일즈와…삼성 측 90% 지분 확보

[박영례기자] 삼성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사업(CMO)를 본격화하기 위해 자본금 3천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바이오 제약사업을 본격화 한다.

25일 삼성은 세계 톱 바이오제약서비스 업체 퀸타일즈와 자본금 3천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기 성과가 가능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오는 2016년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 등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작사에는 삼성전자가 지분 40%를 투자하며, 삼성에버랜드가 40%, 삼성물산 10%, 퀸타일즈 10% 지분을 확보,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퀸타일즈는 1982년 설립된 제약, 헬스케어 분야 전문 서비스 업체로 지난 2009년 매출이 약 30억달러에 달한다.

합작사는 인허가 등 부지 관련 행정절차를 끝낸 후 올해 상반기 중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 건설에 착수,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 및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삼성이 이번에 건설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는 3만리터급 동물세포 배양기를 갖춘 초현대식 시설로 구성된다.

삼성은 지난해 5월 친환경 에너지 및 헬스케어 관련 신사업에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중 바이오제약 산업에는 2020년까지 2.1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제약사업 성과낸다

이번에 설립되는 CMO사업 합작사는 삼성의 바이오제약 사업의 첫걸음으로 삼성은 신설되는 합작사를 통한 CMO 사업과 함께 삼성전자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병행추진,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은 장기적으로 바이오 신약사업에도 진출, 삼성의료원의 치료사업, 바이오제약사업, 삼성전자의 IT기술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 등 의료관련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 신사업추진단 김태한 부사장은 "합작사는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인력을 사업성격이 유사한 삼성 관계사에서 우선 공모하는 한편, 해외 전문인력과 국내외 바이오 관련 학부 및 대학원 졸업생을 선발 300명 이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사업확대에 따른 인력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내 약 27만㎡(약 8만평)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플랜트 건설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삼성 신사업추진단 김태한 부사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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