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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2012년 1월 1일 동시 첫 방송 유력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 방통위 - 사업자들과 의견 조율 적극 나서

[김현주기자] 종합편성채널 4개가 케이블TV에서 같은 날 동시에 첫 방송할 전망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2012년 1월 1일에 4개 사업자가 동시에 대론칭하는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케이블 업계에 따르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종편 채널 편성 시기 조절을 위해 종편사업자들은 물론 방통위와의 의견 조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4개나 되는 종편이 시기를 달리하여 각각 채널을 론칭할 경우 SO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매번 약관 변경을 신고하고 번호를 변경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PP들과 아날로그 채널 배치를 진행중인 SO들로서는 의무 채널 편성 대상인 종편이 뒤늦게 채널 배정을 요구할 경우 이미 계약이 완료된 PP 4개를 빼야 하는 어려움까지 있어 종편의 출범 시기를 두고 민감하기까지 한 상황.

SO들은 현재 매년 시행하는 채널 배치를 위해 방송채널사업자(PP)들과 계약을 논의중인 상태로 아날로그 채널은 늦어도 6월내 배치가 완료될 전망인 반면 종편은 그 이후 첫방송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SO들은 종편 4개의 출범 시기는 이같은 이유로 2012년이 1월 1일이 적합한 것으로 보고 정부 및 종편 사업자들과 논의를 서두르고 있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SO들은 종편 채널이) 하나씩 들어오면 의무로 편성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채널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한 번에 들어오면 일괄 반영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며 "종편 예비 사업자들도 SO 입장을 잘 알고 감안해서 론칭 시기를 고민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케이블업계 한 관계자는 "MSO들이 최근 채널 배치를 시작했는데 5~6월쯤 거의 모든 사업자와의 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종편의 경우엔 내년 1월 1일에 4개 사업자가 한꺼번에 그랜드 오픈식으로 방송을 시작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블TV의 아날로그 채널은 최대 70여개 PP편성만 가능하다. 이중 의무전송 채널은 종편을 포함하여 공공, 종교, 보도 등 20여개 수준이다. 이를 뺀 나머지 PP들은 종편, 보도, 추가 홈쇼핑 채널 등이 들어올 시 채널 자리를 내줄 수도 있어 아날로그 채널을 둘러싼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 한 관계자는 "케이블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채널 수가 많아져 이 같은 문제가 일시에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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