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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신흥자본국 투자유치 나선다


6월 러시아 시작으로 인도 등 IR 개최

지식경제부가 오는 6월 러시아를 시작으로 11월 인도 등에서 대규모 투자환경설명회를 갖는 등 신흥 자본국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를 본격화 한다.

이에 앞서 러시아 투자연구회를 출범하는 등 준비에 착수했다.

지식경제부는 24일 한국기술센터에서 변종립 투자정책관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러시아 투자연구회'출범회의를 가졌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회를 통해 투자유치 유망분야 선정, 투자가 및 매물발굴, 투자유치-해외진출 연계 쌍방향 투자협력 모델정립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지경부 변종립 정책관은 "그간 투자유치 측면에서 러시아 등 신흥자본국에 대한 기초연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특히 러시아는 막대한 외환보유고, 국부펀드 등을 바탕으로 해외투자를 늘리고 있으나 한국투자 규모가 지난해 500만달러 수준에 그쳐 개척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터키 등을 포함하는 브릭스(BRICs)나 MIKT 등 신흥시장은 해외진출 측면에서 중요성이 강조돼 왔으나 투자유치 등에서는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최근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해외투자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이들 신흥자본국을 겨냥, 국가별 투자연구회 구성, 대규모 투자환경설명회(IR) 추진, 투자유치 인프라 확충 등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러시아 투자연구회 출범도 이의 일환인 것. 러시아는 외환보유고가 2009년 기준 4천300억달러로 세계 3뒤 수준이고, 세계10위 국부펀드(National Welfare Fund, ’10년 운용자산 1,천42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재영 박사는 "한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수평적인 투자협력 확대가 중요"하다며 "에너지, 정보통신, 우주항공, 원자력, 의료기기 등 러시아 정부의 5대 중점육성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오는 6월 러시아를 시작으로 11월 인도 등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IR)를 갖는 동시에 인도(뭄바이) 및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현지 KBC를 투자유치 지원 KBC로 신규지정하는 등 투자유치 인프라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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