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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 검색시장 점유율 3년만에 최저 수준


구글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3분기 구글의 중국 검색시장 점유율이 24.6%에 머물렀다고 블룸버통신이 20일(현지시간) 아이리서치(IResearch)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준. 또 지난 2분기 중국 검색 시장 점유율 26.8%에 비해서도 2.2%p 하락한 것이다.

반면 중국의 토종 기업인 바이두의 점유율은 급속하게 늘고 있다. 지난 2분기 71%였던 바이두의 중국 검색시장 점유율은 3분기에는 72.9%로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초 중국 정부와의 갈등 이후 벌어진 일이라 주목된다.

구글의 지난 1월 중국 정부의 검열에 반발해 본토에서 철수했다. 중국 시장을 포기하기 어려운 구글은 두달 뒤인 3월부터 홍콩을 통해 우회 접속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중국 정부가 인터넷 영업허가를 갱신해주지 않았다.

결국 지난 7월 구글이 중국 국내법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영업 허가권을 얻어냈다. 하지만 여전히 음악, 쇼핑, 번역 등 3개 분야의 영업허가권뿐이어서 정상적인 비즈니스는 어려운 상황이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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