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王 비서관' 박영준, 이번엔 '지경부 2차관'


에너지 자원 총괄…회전문 인사 논란도

'영포회' 파문에 휩싸였던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13일 지식경제부 제2 차관으로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출범초기 '왕(王)비서관'으로 불렸다. 특히 이 대통령의 측근인 동시에 이상득 의원계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그가 이번에는 지경부로 자리를 옮겨, 회전문 인사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내정자는 1960년 경북 칠곡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이상득 의원을 10여년간 보좌했던 인물로 대표적인 'SD'계다.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 비서실 부실장으로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대선 과정에서 선대위 네트워크 팀장, 대통령 인수위 비서실 총괄팀장 등을 거치면서 실세로 통했다.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을 맡아 '왕 비서관'으로 불리며 실세 중 실세로 MB 정부의 인사를 사실상 책임지기도 했지만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으로부터 '권력 사유화' 비판을 받고 물러났다.

박 내정자는 국무총리실로 자리를 옮기면서 가나, 콩고민주공화국,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태국 방문길에 오르는 등 자원외교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아프리카의 석유와 광물 등 풍부한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자원외교' 목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했다.

▲경북 칠곡 출생 ▲대구 오성고, 고려대 법학과 ▲서울시 정무국장 ▲대통령직 인수위 비서실 총괄팀장 ▲대통령 비서실 기획조정비서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王 비서관' 박영준, 이번엔 '지경부 2차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