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대란 1년', 정부 홈페이지 재공격

정부는 7일 오후 6시부터 외교통상부, 국방부, 국회사무처 등 국가기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DDoS 공격을 탐지해 긴급 차단했다고 밝혔다.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격IP는 총 541개(국내 411, 해외 130)이며, 공격량은 작년 7.7 DDoS 공격과 비교할 때 1Mbps 이하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7.7 DDoS 이후 DDoS 장비 확충 및 방화벽 보강, 네크워크 대역폭 확대, 전문인력 확보 등 DDoS 대응 인프라를 확충하고 모의훈련 등을 통해 취약점을 보완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사이버위협 대응 비상근무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일반 PC 사용자에게는 DDoS 피해 확산 및 방지를 위해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젼으로 업데이트하고 점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수사기관에서는 DDoS 공격자에 대한 추적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명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6·25 해킹에 신·구 디도스 공격 방식 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