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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협 "오세훈 후보, 토론회 합의파기"


막판에 한명숙 후보와 '1대1' 토론 요구…토론회 무산

한국인터넷신문협회(협회장 민병호 데일리안 대표, 이하 인신협)가 '서울시장 후보 합동 토론회'에 오세훈 후보가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고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2일 열리는 '서울시장 후보 합동 토론회'에 오세훈 후보가 막판에 토론 방식을 문제삼아 참가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것이다.

인신협은 민병호 협회장 명의로 낸 성명서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비롯, 민주당 한명숙 후보,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참석하기로 약속하고, 4명의 후보측 토론 담당이 모두 참석해 토론방식과 관련 2차례의 룰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세훈 후보측 진성호 의원은 2차례 룰 미팅에 모두 참석해 최종적인 <4인 후보의 자유토론(맞짱토론) > 방식에 합의해놓고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해버렸다"고 비판했다.

진성호 의원이 토론회 하루 전날 (21일) 갑작스럽게 지상욱, 노회찬 후보를 뺀 한명숙 후보와 < 1 대 1 > 토론이 아니면 참석할 수 없다고 요청해 왔다는 것이다.

인신협은 "오세훈 후보측은 '후보들간의 자유토론 방식은 오세훈 후보에 불리하기 때문에, <1 대 1>토론이 아니면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이는 33개 인터넷 언론 소속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를 무시한 처사이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22일 인터넷 토론에 기대를 보내줬던 네티즌 독자여러분과 3명의 후보들께 심심한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세훈 후보는 경실련과 지역케이블TV의 합동 토론회에도 해명없이 불참을 통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실련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21일부터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오세훈 후보가 몇차례 참석일정을 번복해 오다 하루 전에 일방적 불참을 통지해 왔다며 지난 20일 해명과 사고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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