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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 보호정책, 케이블TV에도 적용돼야"


"6월 지방선거서 케이블TV 적극 활용" 제안도

케이블TV 지역채널이 '지역공익 준종합편성 채널'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지만 다양한 법적 의무사항으로 그에 합당한 권리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함께 케이블TV 선거방송은 뉴미디어의 특성을 적용해 기존 형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2010 디지털케이블TV쇼' 컨퍼런스 발표를 맡은 정인숙 경원대 교수는 '케이블 지역채널의 전망 및 전략' 발제문을 통해 "케이블 지역채널은 준종합채널의 정체성을 가지고고 있지만 다양한 법적 의무사항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일 뿐 아니라 그에 합당한 권리가 주어지지 않아 운영의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이어 "현재 지상파 방송 위주의 지역방송 보호정책 등을 케이블 지역채널에도 적용시켜야 한다"며 "의무도 합리적으로 부여하되 지역채널 광고수입의 일정 정도를 지역 프로그램 편성에 기여하도록 규정하거나 별도의 펀드를 조성하여 지역채널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윤재 공공전략컨설팅 소장은 '케이블TV와 선거방송'을 주제로 한 발제문을 통해 "지역채널 선거방송의 대안은 케이블이라는 뉴미디어의 특성에 적합하게 파격적인 토론과 자유로운 논쟁으로 기존 선거방식의 형식과 내용을 타파할 필요가 있다"고 지역케이블TV를 활용한 선거방송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등 청년층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정치와 대중문화의 접합점을 찾아내 여성, 음식, 음악, 교육 등 문화적 코드를 적용하는 선거방송도 여러 가지 대안 중 하나"라고 제시했다.

한편 한국케이블TV협회에서는 오는 3월4일 오후 '디지털케이블TV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으로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 이상훈 전북대 교수, 김동수 CMB 상무,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처장, 이종희 중앙선관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방송토론 팀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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