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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커 학교에서 구글 공격


中·美 갈등 격화…구글 철수 불사

사이버 공격에 대한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해킹에 뿔난 구글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구글 해킹사건 조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구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상하이자오퉁(上海交通) 대학과 산둥성의 란샹(翔) 고급기공학교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자오퉁 대학은 중국에서 최고의 컴퓨터 과학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학교다. 또한 란샹은 중국 군대의 컴퓨터 과학자들을 훈련하는 큰 학교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구글 측은 별 다른 논평을 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검열-해킹 놓고 한 달 이상 갈등

구글은 지난 달 12일 중국으로 의심되는 해커들이 자신들의 컴퓨터 코드를 훔치고 중국 인권 운동가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말했다.

보안 전문가에 따르면 이 해킹은 30개 이상의 다른 회사 컴퓨터를 타깃으로 삼았으며, 해커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직후 중국정부의 검열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면서 각을 세웠다. 구글은 중국이 사이버 검열을 완화하지 않을 경우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고 맞섰다.

현재 구글과 중국 정부는 검열 문제를 놓고 협의 중이다.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하겠다는 것은 중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에 관여됐을 것이라는 의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구글이 국가 정체성을 파괴하거나 포르노로 간주되는 링크를 보여주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면서 사이버 공격과의 어떤 연관성도 부인하고 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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