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기업에 무료 홈페이지 구축해줘요"

중소상공인들이 개별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시간 및 비용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KT가 나선다.

KT(회상 이석채, www.kt.com)는 중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무료 홈페이지 '로컬스토리(LocalStory.kr)'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로컬스토리'는 중소 상공인의 홈페이지를 블로그 형태로 구성한 것이다. 중소상공인이 별도의 IT 지식이 없이도 홈페이지를 현행처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인터넷이나 휴대푠, QOOK(쿡) TV, 쿡 인터넷전화 등 4개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수시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쿠폰 관련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할 수 있도록 해, 단골고객 확보를 돕는 한편, 24시간 SMS로 주문·예약 문의를 받을 수 있다.

고객 역시 SMS로 해당 업소 리뷰를 올릴 수 있다.

KT는 "중소상공인이 KT의 로컬스토리를 개설하고 일반전화 SMS 수신 서비스에 가입하면 300만원 상당의 무료 이용 혜택을 받고 홈페이지 개설이나 유지관리, 홍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300~7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를 개설을 원하는 중소상공인은 로컬스토리 홈페이지(http://LocalStory.kr)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가게 전화번호로 개설 여부를 확인한 후(http://LocalStory.kr/가게전화번호) 등록을 하면 된다.

KT SD부문 최두환 사장은 "중소 상공인의 홈페이지 보유율은 매우 낮은 상태이며, 이 마저도 관리의 어려움, 유지관리 비용 증가 등으로 1년 후 유지율은 절반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상공인이 홈페이지 관리에 비용과 노력을 들일 필요 없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중소상공인용 무료 홈페이지 제공 서비스는 KT가 지난 6월 말 발표한 'IT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방안'에 포함된 것이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