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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마틴 FCC 의장, 오바마 취임과 함께 퇴장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케빈 마틴 의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하는 오는 20일(이하 현지 시간)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5일 전했다.

지난 2005년 38세에 FCC 의장으로 깜짝 발탁된 마틴은 임기 동안 통신 분야에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마틴 의장은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인터넷 콘텐츠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망중립성을 지지했다.

또 시청자들이 케이블 TV 채널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대신 개별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시도했다. 하지만 업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제도 도입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마틴은 또 2008년에는 주파수 경매를 통해 AT&T와 버라이즌 등에게 196억 달러 상당의 주파수를 할당하기도 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부 지방을 강타했을 때는 공공안전 및 국토안보국을 창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디지털 TV 전환 계획이 삐걱거리면서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마틴이 퇴임하게 되면 전 FCC 수석 자문위원이었던 줄리어스 제나초프스키가 FCC 의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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