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까~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테마의 가을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국가와 민족의 자부심과 힘의 원천인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행사들이 눈에 띈다. 이들 축제는 우리 고유의 문화체험과 교육적인 내용이 강화돼 자녀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 코스로도 그만이다.

◈백제문화제=3일부터 12일까지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대에서는 '제54회 백제문화제'가 진행된다.

이번 문화제에는 금동관 만들기, 민속놀이, 탁본, 복식 등 백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또 백제의 6개 교류국의 사신단이 백제왕 알현을 위한 퍼레이드를 벌이고, 백제의 기마군단 행렬을 재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041)857-6955

◈민화 대축제=영월 조선민화박물관에서는 우리 전통 문화유산인 민화를 보고 배우며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우리 그림, 민화 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학생 민화 그리기 대회, 판화로 민화를 찍고 민화 타일을 만들 수 있는 민화 무료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 선조들의 꿈과 사랑이 배어 있는 민화 속에서 그들의 지혜와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033)375-6100

◈다하누촌 쌍섶다리 축제=300년 전통의 쌍섶다리 설치과정을 보여주고 잊혀진 섶다리민요를 그대로 재현하는 뜻 깊은 행사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영월 다하누천과 주천강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한우사진촬영대회와 UCC공모전을 통해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해 세대간의 간격을 좁히는 한편 초대형 한우 바비큐시식회, 추억의 고구마 감자 굽기, 소달구지 택시 체험하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한다.

주변에 한반도 지형을 닮은 선암마을과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등 유명 관광지들이 인접해 있어, 축제기간 여행도 하고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해 볼 수 있다. 1577-5330

◈안성남사당바우덕이 축제=오는 5일까지 안성시내 강변 공원에서는 '바람결에 스치는 바우덕이의 미소'를 주제로 안성남사당바우덕이 축제가 열린다.

남사당바우덕이 축제는 안성시가 2001년부터 '남사당' 전통문화와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전통타악체험, 버나놀이, 탈놀이, 덜미인형놀이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031)676-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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