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들 모였다…ICGN총회 개최

'우수한 기업 지배구조를 가진 한국 상장사들에 투자하라.'

이정환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이 ICGN총회서 성숙한 기업구조를 지닌 한국 상장사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18일 KRX와 기업지배구조센터(CGS) 주최로 열린 2008 ICGN(International Corporate Governance Network) 서울총회가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미국 워싱턴 DC,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이어 올해 13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총회에는 안젤 구리아(Angel Gurrìa) OECD사무총장 등 세계 4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여했다.

이정환 이사장은 이날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및 한국 자본시장의 여러 기관들이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 노력을 기초로 한국의 기업들이 국제 수준의 투명한 경영구조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이와 함께, 한국의 증권관련 법률도 기업지배구조 시스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이사장은 참가자들에게 한국 지배구조 시스템에 대한 분석을 요구하는 한편, "한국의 증권시장과 우수한 기업 지배구조를 가진 상장회사들이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권고했다.

이지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