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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UCC 소통 검색...자체 개발 추진


 

다음이 'UCC(이용자 제작콘텐츠) 소통 검색'으로 풀이할 수 있는 'Social Search'를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다음 최소영 검색본부장은 3일 "검색에서 사람과 관련된 패러다임을 읽고 함께 검색하는 기술을 접목시킬 것"며 "UCC가 이용자를 중심으로 소통될 수 있는 차세대 검색기술"이라고 밝혔다.

이런 최 본부장의 말은 다소 어려운 의미가 내포돼 있다.

포털의 가장 기본은 검색에 있다고 최 본부장은 강조했다. 검색결과가 좋아야 하고 원하는 것을 곧바로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이 하반기 검색엔진을 개발하면서 녹아들어 있는 철학이다.

검색 강화를 위해 쇼핑, 도서 등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최 본부장은 "검색의 트렌드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반기에는 동영상 UCC(이용자 제작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검색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다음은 검색엔진 개발을 자체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동안 다음소프트 인력을 중심으로 이뤄진 개발을 자체 인력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최 본부장은 "(검색개발) 아웃소싱에는 한계가 있다"며 "자체 기술력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쟁업체 개발진은 물론 검색 전문업체의 인력까지 채용했다. 지난해 30여명이던 개발진이 현재 90여명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개발 인력은 더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검색은 '차세대 검색엔진'으로 불리운다. 그 중심에는 동영상이 놓여 있다. 최 본부장은 "UCC가 제대로 소통되기 위한 분야에 검색을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모습을 뛰어넘는 Social Search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cial Search를 해석하기는 쉽지 않다. '유기적 검색' '사회적 검색' 등으로 직역할 수 있지만 그 의미를 다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 굳이 설명하자면 검색 결과를 두고 이용자가 함께 그 결과물을 공유하고 수정하고 보완하는 검색툴이 될 것이란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다음이 하반기 주요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콘텐츠 전략과도 무관하지 않다. 다음은 하반기 미디어 분야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 동영상, 블로그 기자단, 카페 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UCC를 지향하는 곳에 무게중심이 놓여 있다.

이런 미디어 강화속에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이 연결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최 본부장은 "다음의 검색 서비스는 그동안 구축한 콘텐츠와 결합해 이용자 중심의 검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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