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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성장 위한 밑바탕 필요할 때"...스티브 발머 MS 사장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사장은 25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은 '혁신의 나라, 하이테크의 나라, 정보기술이 핵심인 나라'"라고 표현하고 "이같은 한국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발머 사장은 한국의 IT 산업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3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향후 3년간 총 6천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발머 사장은 국내 60개 소프트웨어 업체의 발전과 개발을 돕고 이 가운데 5개 업체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발머 사장과 일문일답.

- 3년 동안 3천만 달러를 투자한다면 1년에 1천만 달러 수준이다. 너무 적은 것 아닌가.

"세계는 매우 넓다. 한국의 경우 비례를 따져봤을 때 세계 그 어떤 시장보다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 국내 MP3 제조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파트너십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지금은 협력사들과 보다 강력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경쟁업체와 경쟁이 가능하다."

- 올해 어떤 업체들을 인수할 계획이며 관련 예산 규모는.

"지난 1년 동안 22개 기업을 인수했으며 7억5천만 달러 비용을 소요했다. 인수한 기업은 대부분 기술력 있는 소규모 업체였다.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인수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 지적재산권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오픈소스도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만약 지적재산권이 보호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누구도 연구개발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어렵다. 법적 차원에서 당연히 보호해야 할 사항이다. 물론 다양한 모델로 SW가 제공될 수는 있다.

그러나 MS는 상용 SW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상당한 고용창출 효과를 내고 있으며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 최근 공정위가 '끼워팔기' 관련 시정명령에 대한 MS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앞으로 어떤 방법을 찾을 계획인가.

"한국의 법 제도 안에서 처리될 내용이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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