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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업체 그록스터도 서비스 중단


 

'당나귀'에 이어 이번엔 P2P업체 그록스터가 백기를 들었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의 법적 공세에 시달리던 그록스터는 불법 음원 복사 소프트웨어의 배포를 중단하는 한편 5천만 달러의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록스터는 RIAA와 ▲ 그록스터 소프트웨어 배포를 중단하고 ▲ 그록스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어떠한 형태의 수익 창출 행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록스터는 앞으로 사이트 내의 광고도 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이미 수 백만명이 그록스터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았기 때문에 이들이 저작권있는 음악을 교환하는 것을 막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미국 대법원이 그록스터를 포함한 P2P 업체들에게도 불법파일 교환에 대한 책임이 인정된다는 판결을 내린 지 4개월 만에 나온 것.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 그록스터, 모피어스를 비롯한 P2P 서비스업체들에게 파일 불법 교환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P2P 사이트들의 입지가 상당히 약화된 상태.

대법원 판결에 힘을 얻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은 최근 들어 적극적인 법적 공세를 펼치면서 P2P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미 최고 인기 P2P 서비스인 e동키를 비롯해 윈MX 등이 사이트를 폐쇄했다.

한편 그록스터는 합법적인 파일 교환 서비스인 매쉬박스(Mashboxx)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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