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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에 3선 추경호 선출…"108명 단일대오 돼야"


1차 투표서 70표 득표…2위 이종배 큰 표차로 따돌려
국조실장·경제부총리 역임, 여의도선 원내수석도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22대 국회 국민의힘 첫 원내대표에 3선 중진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개표 결과, 총 투표지 수 102표 중 70표를 얻어 2위 이종배 후보(21표), 3위 송석준 후보(11표)를 따돌리고 결선 투표 없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추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우리 당은 유능한 민생·정책 정당이 될 것"이라며 "말은 쉽지만 108명의 의원들이 함께해줄 때 가능하다. 우리가 단일대오로 똘똘 뭉치면 192석의 거대 야당에게 당당히 맞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임자인 윤재옥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면서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윤 원내대표가 진두지휘에 애를 많이 썼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잘 끌어달라"며 "(황 비대위원장) 보조를 맞춰서 당이 신뢰를 받고 회복하고 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도 포부를 전했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경제관료 출신인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을 맡았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돼 원내에 입성한 그는 4.10 총선에서도 승리하며 대구 달성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여의도연구원 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재선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하면서는 7개 상임위원장직을 돌려받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참여하며 대야 협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그는 '108석' 소수 여당 원내사령탑으로서 192석의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하는 중책을 떠안게 됐다. 당장 개원 직후 원 구성 협상이 1차 과제가 될 전망이다. 또 민주당 안에서도 강경파로 손꼽히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김건희·채상병 특검에 대해 양보 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도 그가 넘어야 할 산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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