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손실 97억…적자 폭 감소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올해 1분기 카카오페이가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7일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엔 130억원 손실을 냈다.

1분기 영업비용은 1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금융서비스 확대로 인원을 늘려 인건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1분기 매출은 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었다. 순이익은 1억7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결제서비스 매출은 1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해외 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사업 성장에 힘입은 영향이다. 1분기 금융서비스 매출은 500억원에 육박했다. 대출·투자·보험 전 영역에서 연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조9000억원을 거뒀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31% 늘었다. 서비스별로는 금융서비스와 결제서비스 거래액이 각각 61%, 25%씩 증가했다.

자체 가맹점은 103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아울러 제휴를 통해 삼성페이의 300만개 결제처와 제로페이의 110만개 소상공인 매장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디바이스와 무관하게 국내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한 범용성 높은 간편결제 서비스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내달 오프라인 결제 시 포인트를 최대 3% 적립해 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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