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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웹툰 "자회사 퓨쳐하이테크, HBM 수요에 매출 500억 기대"


모기업 수성웹툰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수성웹툰이 자회사 퓨쳐하이테크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수요로 5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모기업인 수성웹툰의 연결영업이익 증가와 기업공개(IPO) 수혜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수성웹툰 회사전경 [사진=수성웹툰]
수성웹툰 회사전경 [사진=수성웹툰]

수성웹툰이 지분 57.4%를 보유하고 있는 퓨쳐하이테크는 2001년 설립됐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협력업체다. 현재 반도체용 번-인테스터용 마더보드(HI-FIX)를 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으며 프로브카드용 인쇄 회로 기판(PCB)과 인터포저를 피엠티, 티에스이, 코리아인스트루먼트 등 삼성전자 프로브카드업체 납품하고 있다.

또한 퓨쳐하이테크는 디지털프런티어와 함께 하이닉스향 HBM 번인테스터용 마더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퓨쳐하이테크는 DDR5와 HBM용 번인테스터 마더보드를 모두 공급하게 된다.

반도체 테스트는 EDS(Electronical Die Sorting)와 번-인(Burn-in) 최종 테스트를 거친다. EDS는 웨이퍼 가공이 끝난 후에 절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적 기능을 검사하는 것이며 번-인은 열과 온도를 고온으로 높였을 때 칩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최종 테스트는 규격화돼 절단된 반도체의 동작을 점검한다.

퓨쳐하이테크는 번-인테스터는 올해 50대, 내년 100대 납품될 것으로 기대하며 HBM용 테스터는 내년에 140~180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최근 현대자증권이 디아이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에서 내년 하이닉스가 필요한 번인테스터의 수가 3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만큼 퓨처하이테크는 예상한 수준의 납품은 충분히 달성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퓨쳐하이테크 측은 현재와 같은 수요와 니즈가 지속된다면 향후 매출 350억원에 25%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HBM용 번-인 테스터는 개발부터 적용까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사전협의를 거쳐 개발된 것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예상 매출과 실적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HBM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퓨쳐하이테크의 HBM 테스터 신규 수요와 교체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도 HBM 세계 시장이 올해 40억달러에서 2027년 330억달러로 연평균 52.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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