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지지하며 유세 활동을 펼친 가수 김흥국 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모르는 번호라 안 받았더니 문자가 왔다. '안녕하세요. 김흥국 선생님 번호가 맞나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입니다'라고 예의 바르게 왔다"고 전했다.
그는 "바로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한 전 위원장이) '우리 당을 위해 열심히 도와줬는데, 먼저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당 수습 때문에, 또 바로 사퇴를 하는 바람에 못 챙겨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몸이 좋아지면 그때 한번 연락해서 뵙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락이 왔다는 것이 저로서는 참 감사하다. 선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사퇴 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전화를 하고 챙기는 마음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 아주 착한 분"이라며 그를 칭찬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24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목숨 걸고 했는데 '고생했다.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라는 말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인간적 차원에서 고맙다, 감사하다는 표시는 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그날 하루 종일 국힘이 저 때문에 야단을 많이 맞았는지 '되든 안 되든 빨리 김흥국한테 전화해라' 등 당 차원에서 지시를 내렸는지 갑자기 막 전화가 오더라"고 밝힌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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