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동훈, 김흥국에 직접 전화해 사과…"도와줬는데 못 챙겨 죄송하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지지하며 유세 활동을 펼친 가수 김흥국 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모르는 번호라 안 받았더니 문자가 왔다. '안녕하세요. 김흥국 선생님 번호가 맞나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입니다'라고 예의 바르게 왔다"고 전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는 "바로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한 전 위원장이) '우리 당을 위해 열심히 도와줬는데, 먼저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당 수습 때문에, 또 바로 사퇴를 하는 바람에 못 챙겨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몸이 좋아지면 그때 한번 연락해서 뵙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락이 왔다는 것이 저로서는 참 감사하다. 선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사퇴 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전화를 하고 챙기는 마음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 아주 착한 분"이라며 그를 칭찬했다.

지난 3월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 발표회에서 제작자인 가수 김흥국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월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때면' 제작 발표회에서 제작자인 가수 김흥국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24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목숨 걸고 했는데 '고생했다.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라는 말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인간적 차원에서 고맙다, 감사하다는 표시는 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그날 하루 종일 국힘이 저 때문에 야단을 많이 맞았는지 '되든 안 되든 빨리 김흥국한테 전화해라' 등 당 차원에서 지시를 내렸는지 갑자기 막 전화가 오더라"고 밝힌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동훈, 김흥국에 직접 전화해 사과…"도와줬는데 못 챙겨 죄송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