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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이철규 원대설에 "정권심판 책임자가 활개치는 몰상식"


"대통령, 처절한 자기쇄신으로 제어해야"
"이대로 가면 민주당, 영구집권 체제 구축"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4.10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에 출마해 낙선한 3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대통령이 처절한 자기쇄신의 모습을 보여주면, 당도 정권심판의 책임자가 활개치는 몰상식한 흐름이 제어될 것"이라고 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김해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김해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심판을 초래한 대통령 심복이 반성과 자숙은커녕 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대통령의 인식이 하나도 변한 게 없다는 신호를 국민에게 보내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조 의원의 발언은 최근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 인사인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상식 이하의 이런 기이한 행태가 당내에서 버젓이 통용되는 것은, 정권심판은 패자들의 몫이고, 당은 승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지연 등 현 당 상황에 대해서도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며 "90도 허리를 숙여야 할 대통령은 고개만 살짝 숙였고, 당은 개혁의 무풍지대, 쇄신의 사각지대, 민심과 수억광년 떨어진 외계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국민의힘은 90년 3당합당 이후 하락을 계속해온 보수정당의 바닥이었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바닥 밑에 지하가 있고, 지하 밑에 막장도 있음을 확인시켜주려 하는 듯 하다"며 "이대로라면 민주당을 본진으로 한 진보좌파진영은 일본식 자민당 영구집권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비대위, 원대경선, 전당대회가 모두 쇄신의 용광로가 되도록 당의 모든 구성원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며 향후 당권 등에 대해서도 "쇄신에 대한 소명과 열정, 비전이 없는 사람들은 아예 나설 생각을 말아야 한다. 나서는 사람들은 오로지 당·정·대 쇄신, 국정 쇄신의 대안을 갖고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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