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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들 구해야 돼'…불길 휩싸인 컨테이너에 뛰어든 60대 사망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간 60대 남성이 숨졌다.

19일 전남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쯤 전남 무안군 삼향읍 한 농장 인근 공터의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간 60대 남성이 숨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간 60대 남성이 숨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불을 모두 진화했으나 컨테이너 내부에서 숨진 60대 남성 A씨와 강아지 10여 마리를 발견했다.

A씨는 해당 컨테이너를 주거 용도로 사용하며 강아지 10여 마리, 성견 10여 마리 등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컨테이너에 불이 났다는 이웃 소식을 듣고 '강아지를 구해야 한다'며 불길 속으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간 60대 남성이 숨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간 60대 남성이 숨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소방 및 경찰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재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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