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 지주사에 매각


확보 재원으로 백화점 본연의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을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각한다.

현대백화점그룹CI.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CI. [사진=현대백화점]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대홈쇼핑 지분 15.8%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장외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현대백화점이 처분한 주식 수는 189만6500주, 처분 단가는 6만4200원으로 총 처분 금액은 1217억5500만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주식 공개매수 공고 이후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공개매수 참여를 결정했다"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자회사의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해당 주식 처분이 필요하다는 점과 장내 매각, 블록딜 등 기타 방안 등을 고려할 때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홈쇼핑 지분 매도를 통해 확보하는 재원으로 백화점 본연의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사 체계를 갖추기 위해 현대홈쇼핑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자회사는 30%, 비상장 자회사는 50%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사 요건을 내년 2월까지 충족해야 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그룹 내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지분을 추가 확보해 종속회사로 편입시킨 뒤 지주회사의 경쟁력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 지주사에 매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