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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대표 "금융권 통신 진출, 이유 있지 않겠느냐" 말 아껴


KB국민은행 등 은행권 알뜰폰 시장 진출 본격화…통신 시장 격변 관심
SKT 요청 3.7~3.72㎓ 20㎒폭 추가 할당 '감감무소식'…"정부에서 알아서 하는 것"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KB국민은행 등 은행권의 통신 분야 진출에 대해 "업계(금융)에서 하고 있는 일이니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17일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운데)가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17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운데)가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에 참석한 유 대표는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짧게 답했다. 은행권의 알뜰폰 시장 정식 진입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시장 영향력을 예단하기보단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KB국민은행이 신청한 알뜰폰 사업(KB리브모바일)에 대해 은행 부수업무 지정을 공고했다. 비금융 사업을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은 금융권 첫 사례다. 우리은행 등 다른 은행도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정부에 5G 3.7~3.72㎓ 20㎒폭 추가 할당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정부(과기정통부)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니 말씀드릴 입장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정부는 5G 3.7㎓ 대역 할당과 관련해 연구반을 구성해 검토하고 있다. 연구반 검토가 상당 부분 진척됐으나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특정 사업자의 요청을 수용해 20㎒폭을 별도 할당할지, 3.7㎓에서 4.0㎓까지 300㎒폭을 할당할지 여부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 대표는 전환지원금 인상 등 계획과 정부의 단말기 유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개선에관한법률) 폐지에 대해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며 "저희는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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