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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대증원 1년 유예, 검토 안했고 계획도 없어"


복지부 브리핑 뒤 '1년 유예' 해석에 진화
"의료계 과학적이고 통일된 의견은 논의"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실은 8일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정부가 검토한 바 없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산대병원을 방문, 의료진과 간담회를 마친 뒤 격려하고 있다. 2024.04.05.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부산대병원을 방문, 의료진과 간담회를 마친 뒤 격려하고 있다. 2024.04.05.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기존 의대 증원 규모인 2000명 조정과 관련해 "그동안 정부의 방침은 확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그리고 통일된 의견을 제시한다면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답변은 정부의 메시지 혼선을 바로 잡는 차원이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다. 다만 현재로서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가, 오후에 긴급 브리핑을 다시 열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추가 설명한다. 1년 유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진화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총선이 끝나고 구체적인 안이 저희한테 와야 논의를 할 건지, 아니면 어떻게 할 건지를 검토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어떤 시한을 정한다거나 하는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신속하게 제시해 달라는 바람이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접촉, 소통에 있어 연락이 끊기거나 대화가 단절된 것은 아니다"라며 "그런 움직임들에 대해 서로 공유가 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안이 어떻게 오느냐에 따라서 향후 검토하는 것에 대한 방향이 정해질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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