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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GS건설, 사우디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9.6조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
사우디 수주 사업 중 최대 규모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2억2000만달러(약 9조6000억원) 규모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남궁 홍 삼성E&A 사장(왼쪽 두 번째)과 와일 알 자파리 아람코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 야흐야 아부샬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가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E&A]
남궁 홍 삼성E&A 사장(왼쪽 두 번째)과 와일 알 자파리 아람코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 야흐야 아부샬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가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E&A]

삼성E&A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번, 4번(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1&4)’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Jubail)시에서 약 80km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내 운영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된 공사다.

사우디 다란의 아람코 플라자 콘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남궁 홍 삼성E&A 사장, 와일 알 자파리(Wail A. Al Jaafari) 아람코 부사장, 야흐야 아부샬(Yahya A. Abushal) 부사장 등 각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수주 금액은 약 60억달러(약 8조원)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삼성E&A는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1번과 유틸리티·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4번을 수행한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하루 가스 처리량은 기존 25억 입방피트(2,500 MMSCFD)에서 38억 입방피트(3,800 MMSCFD)로 늘어나게 된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왼쪽)와 야흐야 아부샬 부사장(오른쪽) 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Al Khobar)에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왼쪽)와 야흐야 아부샬 부사장(오른쪽) 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Al Khobar)에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 또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2)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약 12억2000만달러 (한화 1조 6천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41개월이다.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이다. 황회수처리시설은 유전에서 생산된 가스에 포함된 유독물질인 황을 포집해 생산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순도 높은 황을 활용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6월 현대건설이 수주한 아미랄프로젝트(50억달러) 보다 규모가 크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삼성E&A 관계자는 "주력 시장 사우디에서 경험이 풍부한 상품을 수주한 만큼 안정적인 수행이 기대된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발주처의 신뢰를 얻고, 나아가 중동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50여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다양한 건설 역량과 다수의 해외 EPC 플랜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GS건설의 오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해온 플랜트사업의 내실강화에 힘쓸 것"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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