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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진짜 가는구나"…비행기 박스에서도 편안하게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가 중국으로 떠나기 하루 전인 2일 비행기 박스 적응 훈련이 공개됐다.

푸바오가 비행기 박스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푸바오가 비행기 박스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2일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푸바오의 비행기 박스 적응 훈련과 아이바오에게 달려드는 아기 맘마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푸바오가 비행기 박스에 무사히 들어가 긴장을 풀고 당근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푸바오가 머뭇대며 케이지 안으로 들어서자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는 "잘했다"며 "할부지가 바로 옆에 있을 거야"라고 격려했다.

비행기로 중국으로 향하는 동안 운송 케이지에서 장시간 견딜 수 있도록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을 한 것이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타고 갈 비행기 박스 적응을 하고 있는데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박스를 소독하고 완벽하게 문제 없이 고정한 다음 푸바오가 들어올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는데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어서 문제없이 공항 이동이나 항공기에서도 할부지랑 비행기를 잘 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푸바오가 비행기 박스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강철원 사육사가 격려중이다. [사진='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푸바오가 비행기 박스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강철원 사육사가 격려중이다. [사진='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이에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표시하며 푸바오의 행복을 빌었다.

한 누리꾼은 "할부지가 상자 너머로 푸바오를 쓰다듬는데 눈물이 왈칵 난다"며 "푸바오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오는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출발한다.

에버랜드는 3일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까지 20분간 푸바오와 관람객들이 서로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푸바오를 태운 차량은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부터 장미원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다만 방역과 사고 가능성 등을 감안해 팬들이 차량 내부에 있는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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