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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유세 새미래 "민주주의·민생 외치는 당 하나는 있어야"


尹 겨냥 "국민들 복장터지는 소리나 해대"
민주당에도 "민주주의·공정·상식 내팽겨쳐"
당, 이날 5시 종로서 중앙선대위 출범식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전날(28일) 대전에서 4.10 총선 출정식을 가진 새로운미래가 29일 첫 서울 유세를 펼쳤다. 당은 이 자리에서 "모두가 탄핵만을 외칠 때 민주주의와 민생을 이야기하는 정당 하나쯤은 있어야지 않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과 유승희 성북갑 후보(왼쪽부터),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 신정현·조종묵 비례대표 후보 등 당 지도부가 2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열린 유 후보 지원유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과 유승희 성북갑 후보(왼쪽부터),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 신정현·조종묵 비례대표 후보 등 당 지도부가 2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열린 유 후보 지원유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새미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앞에서 유승희 성북 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오영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켜내는 일이고, 정치가 해야 할 첫 번째 임무는 국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삶을 영유하게 해야 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을 향해 "과연 오늘 정치에 그런 가치들이 남아 있느냐"고 되물었다.

오 위원장은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겨냥했다. 그는 "(정부가) 생각이 다른 국민들 입을 틀어막고, 대통령실의 숱한 범죄 의혹은 모른 척한 채 언론을 장악하고 정적을 탄압하기에 바쁘다"며 "여당은 그런 대통령실을 비호하면서 민생을 챙기기는커녕 야당을 범죄자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오로지 심판·응징·복수만 외치고 있다"며 "그간 국민과 함께 소중히 지켜온 민주주의, 공정, 정의와 같은 가치는 던져놨다"고도 했다.

오 위원장은 "여야 모두 대파값 하나 놓고 현 정부 전 정부 비난하며 싸우기에 바쁘다"며 "그럴 시간에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물가에 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고 강조했다.

박원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파 한 단을 들고서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국민들 복장 터지는 소리나 해댄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아직도 3년 넘게 남았다는 생각을 하면 정신이 아득하다. 국민 심판 의지로 윤 정부를 정신 차리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서도 "정권 견제 책임이 있는 제1야당이 당대표 사법리스크 문제로 인해 제대로 리더십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렇다보니 윤 정권도 잘못됐지만 이 민주당으로 과연 잘못된 정권을 심판할 수 있겠느냐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많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새미래는 윤 정권을 심판하고 제1야당을 비판하는 데 안주하지 않겠다"며 "모두가 탄핵을 외칠 때 새로운 미래는 국민들의 살림살이와 민생, 민주주의의 미래를 얘기하겠다. 그 싹을 성북 주민과 서울 시민이 키워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이날 오후 유세에는 지나가던 시민과 지지자 등이 자리했다. 유 후보와 오 총괄선대위원장, 박 위원장을 비롯, 신정현·조종묵 비례대표 후보는 각각 '6(기호) can do it'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당은 이후 미아사거리역으로 자리를 옮겨 이석현 강북 을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간다. 이어 이날 5시에는 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겸한 유세에 나선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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